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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18 698. 2016-Jan-18 by Elletse 2
  2. 2016.01.07 697. 2016-Jan-6 by Elletse
  3. 2015.12.30 696. 30-12-2015 by Elletse
  4. 2015.12.09 695. 9-12-2015 by Elletse
  5. 2015.11.22 694. 21-11-2014 by Elletse
  6. 2015.11.19 693. 18-11-2015 by Elletse
  7. 2015.11.14 692. 13-11-2015 by Elletse
  8. 2015.11.07 691. 6-11-2015 by Elletse
  9. 2015.10.18 690. 17-10-2015 by Elletse
  10. 2015.10.14 689. 13-10-2015 by Elletse 2

698. 2016-Jan-18

일기 2016. 1. 18. 18:24

1. 행복한 생일을 잘 보냈습니다. 페이스북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일때 알람을 띄워주고 오랫동안 연락없던 지인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를 간단하게 남길 수 있는 기능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2. 생일을 맞아서 회사에서도 선물을 하나 받았다. 지난 1월 1일부로 researcher (연구원)에서 senior researcher (선임 연구원)으로 승진했습니다 :D 뭐가 달라졌냐고 물으면, 아마도 달라진건 하나도 없고 그냥 명함에 단어 하나 (senior) 더 들어갈 뿐이라고 대답해야 겠지만, 그래도 드디어 Entry level을 벗어난 것 같아서 기쁨!

3. 어제 받은 선물 중에 하나가 로고 디자인. 어떤 아이디어로 로고를 만들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된다 :) 1차 디자인 프로젝트!

4. 지구 온난화인지 날씨가 계속 좋았었는데, 지난주부터 엄청나게 추워져서 오늘은 출근길 손이꽁꽁 발이꽁꽁. ㅜㅜ 그래도 이제야 좀 겨울다운 느낌이다.

5. 생일맞이로 구운 케이크 2개가 꽤나 성공적이어서 무척 뿌듯하다. 그리고 냉장고에는 홀케잌 스펙쿠헨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생일이 지나도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해주어 너무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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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2016-Jan-6

일기 2016. 1. 7. 00:54

1.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numbering 변경.

2. 몇 년 동안 쓰던 leeseulki.pe.kr 도메인이 거의 만료가 되서 연장을 하라고 메일이 왔었는데, 결제가 아이패드에서 안되더라고. 그래서 어물어물 하다가 도메인이 만료되었다. 뭐 어차피 특별히 그 주소를 광고하고 다닌 것도 아니니까 괜찮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3. 연말의 long weekend를 정말 환상적으로 행복하게 잘 보내고 출근하자마자, 월요일에 매니져 R에게 조직개편 소식을 들은 이후로 일에 전혀 집중이 안되고 딴 생각만 든다. 심각하게 회사를 옮길 때가 된건가 고민도 하게 되는데, 이게 일시적인 건지 아닌지 가늠이 잘 안된다. 또 간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고. 사실은 작년에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겪고 싶지 않아서 일단 한 해 미뤄둔 부분인데, 같은 고민을 올해도 하게 될 줄이야. 곧 생일을 맞이하여 모든 것이 싹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4. 아니 사실은 남아도는 brain power를 어딘가 다른 곳에 쓸 곳을 찾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이참에 집을 사버려? :( 무언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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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30-12-2015

일기 2015. 12. 30. 23:45

1. 이제 2015년도 정말로 끝이다. 이틀만 지나면 2016년. 탈도 많고 일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복도 많고 기쁨도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다. 한해 정리는 몰아서 내일 퇴근 후 연휴기간 동안 해야지.

2.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휴가를 갔다가 복귀했더니, 오피스가 참으로 고요하다. 그래도 있을 사람들은 꽤 있어서 일도 하고 대화도 하고 산책도 하고 하면서 하루를 잘 보내고 있다.

3. 수 년 만에 다시 찾은 도시 B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단 하나 바뀌지 않은건, 그때도 지금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4. 선물도 엄청 많이 받고, 사랑도 환영도 관심도 반가움도 많이 받고, 이것저것 신기한 것들도 많이 경험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 Mindenki köszönöm szépen! Kellemes karácsonyt és Boldog Új Évet Kívá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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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9-12-2015

일기 2015. 12. 9. 22:29

연구소 들어오고 나서는 사실 paper 쓸 일도 많이 없고, 나 홀로 쓰는 report 제출할 일도 많이 없고 해서 documentation에 대한 감각을 꽤나 잃어버렸다. 무려 2년만에 technical note 작성하는데 진짜 말그대로 2주간 죽을뻔... =_=; 물론 중간중간에 미팅도 많고 딴 일도 많고 해서 오롯이 documentation에만 시간을 쏟은건 아니지만, 그저 워드로 50페이지짜리 밖에 안되는데 왜그리도 힘든지. 아무튼 드디어 끝내놓고 커피 한잔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그러고보니 어느덧 네덜란드에 정착한지도 4년이 다 되어간다. 시간이 참 빠르다. 그 안에서 나는 조금씩이라도 성장을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오히려 퇴보중인지 언제나 고민도 되고 걱정도 된다. 미친듯이 일에 열정을 쏟던 시기를 지나, 이것저것 다 하기 싫었던 권태기도 지나, 어느정도는 안정적인 시기가 온 것 같은데. 조만간 일년도 돌아보고 내년 계획도 세우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다시 일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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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21-11-2014

일기 2015. 11. 22. 08:10

문득 옛날이 떠오르는 밤이다. 한창 열심히 성당 일을 하던 그 시절...

어느날 밤 내가 말했었다. 오늘 모임을 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반장/회장이 될 것 같다고.

그리고 그 말은 현실이 되었고 나는 일년동안 희노애락을 맛보았고 우리는 결국 각자의 길로 돌아섰다.


오늘 모임을 유지할 것인지 혹은 해체할 것인지에 대한 모임이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한 분이 새로운 임원이 되셨고, 

우리는 그간의 개인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는 처음 본 신부님께 내가 1년 넘게 가져온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때와 지금은 다르겠지만, 지금의 행동이 나중의 kismalacs 를 위한 길이 될수 있을까?


정말 오랜만에 내 몸에 술을 들이 붓고 돌아가는 길. 이런 저런 생각이 나를 물들게 한다.

추억에 잠기는 이 밤. 나의 인생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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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18-11-2015

일기 2015. 11. 19. 06:16

쓰고 싶은 말은 다양하게 많은데, 그 어느 주제 하나도 깔끔한 글로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포기.

그냥 주말 잘 쉬었더니, 수요일 밤에도 쌩쌩한게 기분이 좋다고 :) Boldog vagy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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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13-11-2015

일기 2015. 11. 14. 01:54

1. 무언가 정신없는 한 주가 지나가고 이제 금요일도 곧 끝난다. Thanks god it's Friday! Köszönöm Istenem. Ma péntek van.

2. 몇 주 전 감기로 잠깐 고생한게 아직도 뒤끝이 남았는지, 코와 목 중간쯤 어딘가가 맹하게 막혀있는 기분이다.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는 머리도 아프고, 아침에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는 지경이다. Fáj a fejem. És fáj a torkom. Meg fáj az orrom. De minden rendven ban.

3. 며칠 전 있었던 속상한 일은, 결국은 이상하게 행복한 결말로 :) Ismét, minden jó.

4. 어제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 후 영화 Martian을 보러 다녀왔는데, 책이 너무나 좋았는데 영화도 좋았다. 완전 내 스타일이었음. 빼먹은 에피소드가 아쉬웠지만, 시간상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또 책에 덧붙여진 결말도 헐리웃 영화 느낌이 물씬나는게 괜찮았음. ㅋㅋ 화성 막사 배경은 헝가리 Budapest 근교도시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거라고 한다. 영화 끝나고 자막 올라가는데 헝가리 사람들 이름이 엄청 나와서 궁금했는데 궁금증 해결. P가 자랑스러워 했다 :) Boldogok voltunk és boldogok vagy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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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6-11-2015

일기 2015. 11. 7. 01:23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난데없이 속상해져서, 밤도 힘들고 아침도 힘들었다.

속상할 이유가 없는 것인데, 속상해서 눈물도 날 정도였다. 사실은 그냥 다름의 문제였는데, 너무 오버했나.


해주고 싶었던 많은 것들을 해줄 수 없었던 그 순간들에 대한 아쉬움이었을까.

그래서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랜 시간 지녀온 그 습관은 버릴 수 없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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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17-10-2015

일기 2015. 10. 18. 00:18

정말 불꽃같은 한주가 지나가고, 주말이다. 주말이라고 해도, 중간에 과외를 다녀와서 그닥 휴일같지도 않은 그런 휴일.

어제는 A와 P의 환송회가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한자리에서 만나는 프로젝트 S사람들. 하지만 이제 한팀같은 그런 애틋한 느낌은 사라진지 오래라서, 그냥 그럭저럭 아는 사람들 만난 느낌으로 맥주한잔 하고 말았다. 사실 이런 모임이 두 개가 겹쳤었는데, 어쩌면 다른 모임을 갔으면 그런 아웃사이더 느낌은 좀 덜했을거란 생각은 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니...

불꽃같은 한 주의 영향이었는지 오랜만에 마신 맥주한잔의 영향이었는지 제대로 뻗었다. 아아 이제 술도 끊을때가 되었다....

최고를 향한 노력이 행복에 반한다면,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고 언젠가부터 생각해왔다. 어쩌면 지금의 내 모습은 이런 생각의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돈 많이 벌고, 남들 다 알아주는 곳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 되고, 그런것도 좋겠지. 하지만 그게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아니잖아?! 내 스스로의 선택을 존중하자.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는 것에 흔들리지 말고!!

언젠가 페북 링크에서 본, 어떤 굉장한 사업가가 잘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망해도 하루에 1달러는 벌겠지라는 생각으로 시험삼아 30달러로 한달을 살아본 이야기가 떠오른다. 그렇게 살아도 살아지는 것을 본 다음, 그는 자신있게 사업에 뛰어들었고, 성공했고, 원하던 바를 이뤘다. 그런게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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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13-10-2015

일기 2015. 10. 14. 02:53

혼자서는 절대 들를 일 없을 것 같은 별다방에 앉아있다. 늦은 시간이니 커피는 말고 홍차라떼를 시켰는데, 사실 이곳에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혹한의 추위 ㅠㅠ 너무 추워서 안트베르펜->아인트호벤 행 버스 탈때까지 1시간을 밖에서 기다릴 수가 없었다. 덕분에 공짜 wifi도 쓰고 핸드폰 충전도 하고.... 좋은게 좋은거지 뭐.

뭔지도 모르는 학회 장에서 커피 브레이크 시간에 필요한 데모를 할 사람이 없다고, 아인트호벤에서 루벤까지 왕복 6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끌려왔다가 돌아가는 길이다. 겸사겸사 H언니와 아기 J도 볼겸 해서 오긴 했지만 이건 정말 두번 할 일은 아닌거 같은 피곤한 여정이다. 집에 가면 뻗어서 잘듯.

직접 본 아기 J는 사진으로 볼때보다 좀 더 유러피안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눈도 크고 코도 오똑하고 입도 새초롬하고 이쁘더만 +.+ 옛날에 M언니 딸 A가 그렇게나 예쁘게 생겼어서 혼혈은 원래 이렇게 이쁜가 싶었는데, J의 큰 모습도 기대가 된다.

주변에서 아기들이 자꾸 태어나서 그런가 며칠 전 꿈에는 나도 아기를 낳는(?).. 까지는 아니고 자고 일어났더니 아기가 옆에 생기는(?) 꿈을 꾸었다. -.-;;;; 현실은 언제쯤 될런지 ㅎㅎ.

아 빨리 집에 가고싶다 ㅠㅠ 내일은 조금 덜 추웠으면......

Posted by Elle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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