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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08년 12월 22일

일기 2008. 12. 22. 00:12
내 이상형은.
(혹은 내 미래의 남자친구는..)

키는 175cm 이상 되었으면 좋겠고.
담배는 안피고, 술은 적당히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자신의 취미가 무엇이든 나와 함께 그걸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 이왕이면 나와 함께 여행다니고, 책읽고, 얘기하는걸 즐기는 사람이면 더 좋겠지만 =D )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제나 나한테 다정다감한 사람...

몇년 만에 혼자서 보낼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그런가. 조금은 쓸쓸해진다.
옆구리 시린 겨울이라는 말. 조금씩 느끼고 있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시리다.
바람도 유난히 차갑다.

평소보다 더욱 빠르게 두꺼운 털 코트를 꺼내어 입고 있지만,
마음과 몸의 공허함은 쉽사리 따뜻해지지 않는다.

이런 나의 공허함이..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그땐 채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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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08년 12월 21일

일기 2008. 12. 21. 01:34
오랜만에 평온한 주말.

질릴때까지 웹 서핑도 해보고,
더이상 볼 거리가 없을 때까지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해보고.

원래 이렇게 평온하기만 하면 안되는 주말인데...
지금도 랩 컴퓨터 한켠에서 열린 채 나를 기다리고 있는 워드 파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씩 답답해지는게... 흠.

그래도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들을 조금 풀어보고자,
기숙사로 일찍 퇴근했다.
집에는 차마 못가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룸메이트 언니가 일찍 들어오시면서 사오신 케이크랑 맥주를 같이 먹었다 =)
겸사겸사 디펜스 축하도 받았다 ^^
며칠전 술로 좀 고생을 했던 터라, 맥주 한캔에 헬렐레 해서 힘들어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룸메이트 언니가 너무 좋은 분이라서 이렇게 축하도 받고~
다른건 몰라도 대학원 생활동안 룸메이트 복은 좀 있는것 같다 :)

미뤄뒀던 빨래도 좀 하고..
지난 내 생각들도 정리도 좀 하고..
이건 좀 심했다. 혹은 이건 이렇게 생각하자.. 등등 생각의 정리도 좀 해주고.
(술이 과하게 들어가지만 않으면 매사를 대단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_-)
물론 이게 아침이 되어도 유지되어야 하는 생각이거늘.
이 점에 대해서는 장담하진 못하겠다-_-.

'어떻게든 잘 되겠지'라는 생각. 그 생각으로 지내야 겠다.
어떻게 되건 나한테 좋은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줄 거라는것.
예정대로 박사를 가든, 혹은 갑자기 다른 길로 휙 방향을 틀든,
inductive coupling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든, 혹은 다른 연구로 휙 방향을 틀든,
내가 잘 지내고픈 사람들과 잘 지내든, 혹은 그들과 잘 지내지 못하든.
모든 일은 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힘내자.

음. 그리고 나 해장을 해줄 필요성이 좀 있는듯 -_-.
내일 빈희를 잘 꼬셔서 해장하러 가야겠다;; 흑 ㅠ
Posted by Elle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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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뭔가 이상해.
자꾸 기분도 쳐지고.. 랩을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그만둘까? 그냥 계속 할까에 대한 생각들만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는 것 같아.

후배들한테까지 그러고 싶진 않았는데.
나도 어리광부리고 싶은 마음이 아직 있는걸까.

여행 다녀오고 싶다.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게.

그것도 아니라면... 정말로 그냥 다른 곳으로 가버리던지.
다음주가 지나면 어떻게든 정리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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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08년 12월 20일

일기 2008. 12. 20. 00:26
기분이 엄청 우울하다.
분명히 디펜스 끝난 직후에는 꽤나 좋았던 것 같은데..

지난 이틀간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길래 기분이 요모냥 요꼴인지 모르겠다.
술 많이 마셔서 상태 좀 안좋은거 빼곤 괜찮았는데..

뭔가 자꾸 허탈감과 회의감과 상실감 등등등 이런 기분이 든다.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웃고 떠들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
랩과는 상관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늘 같은 사람들만 계속 보고있으니 우울하지 않을래야 그럴수가 없다.

아. 생각해보니 막과장사이 천년제 공연도 하루 지나가 버렸네.
졸업 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도 못하고 있으니 이도 참 미안하군..

어떻게 하면 이 슬럼프를 잘 넘길 수 있을까.
시간이 약이라고는 하지만, 이 상태로 가다간 해결되기 전에 일 한 번 칠것 같다.

다음주나 그 다음주 쯤에.. 마음맞는 사람들하고 잠깐 놀러라도 다녀왔으면 좋겠다.
아마도 스케쥴이 빡빡해서 불가능할것 같긴 하지만.. ㅠㅠ

<앞으로 2달간 나의 주요 스케쥴>
12/29 : TCAS Revision Deadline
1/6 : Thesis Deadline
1/14 : SoVC Submission Deadline
2/7 ~ 2/13 (정확한 날짜는 미정): ISSCC 출장
2/15 : MPW Tap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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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8년 12월 19일

일기 2008. 12. 19. 09:13
아아. 죽겠다.
또 오랜만에 한번 술을 왕창 마셔줬더니 =_=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회복이 힘들어짐을 느끼고 있다.
나도 나이가 드는건가....

석사 디펜스 회식때 무슨 술을 이렇게나 마시는지.
그리고 알았다. 내 주량은 절대 소주 1병이상은 안된다는거.
정말 속 안좋아서 죽을것 같다. 에휴....

앞으로 남은 내 인생동안 술을 이렇게 마셔야 하는 건 얼마나 남아 있을까.
적어도 연구실을 졸업하기 전까지는 셀수없이 많은 날이 남아있을듯.
이럴때마다 조금씩 회의를 느낀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러고 사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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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 12월 17일

일기 2008. 12. 17. 23:29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했다.
순전히 나의 개인 용도로 사용할 블로그.

뭐랄까. 일기나 개인적인 얘기들 같은걸 적어놓고 싶은 공간.
나를 아는 사람들은 바위나 싸이를 통해 들어올 수 있지만,
내 정보를 클릭하지 않고서는 들어올 수 없는 곳.
그리고 나를 모르는 사람들은 들어올 수 없는 곳.
마지막으로 새글읽기 같은 식으로 무의식적으로 글을 읽는게 아니라,
정말로 읽고 싶은 사람들만 읽을 수 있는 그런 곳.

그런 공간이 필요했다.
기존 블로그(http://lsk0117.tistory.com)는 리뷰나 영화 감상같은걸 올려놓았더니,
사람들이 검색같은걸로 생각보다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서...
뭔가 개인적인 내용을 올리기는 껄끄러웠다.
그래서 급기야 새롭게 만들어 버렸으니. 흠.

더불어 네이버에서 진행하던 무료 도메인 제공 이벤트도 당첨되어서- (선착순이긴 했지만.)
http://leeseulki.pe.kr 이라는 내 이름으로 된 주소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뭔가 자기 이름으로 된 홈페이지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부러웠는데!!
뭔가 시기가 잘 맞아 떨어진 거지 =D

석사 디펜스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가 후다닥 일을 해치워 버렸다 :)
뭔가 뿌듯하네~ ^^

Posted by Elle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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