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008년 12월 20일

일기 2008. 12. 20. 00:26
기분이 엄청 우울하다.
분명히 디펜스 끝난 직후에는 꽤나 좋았던 것 같은데..

지난 이틀간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길래 기분이 요모냥 요꼴인지 모르겠다.
술 많이 마셔서 상태 좀 안좋은거 빼곤 괜찮았는데..

뭔가 자꾸 허탈감과 회의감과 상실감 등등등 이런 기분이 든다.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웃고 떠들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
랩과는 상관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늘 같은 사람들만 계속 보고있으니 우울하지 않을래야 그럴수가 없다.

아. 생각해보니 막과장사이 천년제 공연도 하루 지나가 버렸네.
졸업 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도 못하고 있으니 이도 참 미안하군..

어떻게 하면 이 슬럼프를 잘 넘길 수 있을까.
시간이 약이라고는 하지만, 이 상태로 가다간 해결되기 전에 일 한 번 칠것 같다.

다음주나 그 다음주 쯤에.. 마음맞는 사람들하고 잠깐 놀러라도 다녀왔으면 좋겠다.
아마도 스케쥴이 빡빡해서 불가능할것 같긴 하지만.. ㅠㅠ

<앞으로 2달간 나의 주요 스케쥴>
12/29 : TCAS Revision Deadline
1/6 : Thesis Deadline
1/14 : SoVC Submission Deadline
2/7 ~ 2/13 (정확한 날짜는 미정): ISSCC 출장
2/15 : MPW Tape-out
Posted by Elle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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