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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4 [171] 2010년 1월 14일 by Elletse

[171] 2010년 1월 14일

일기 2010. 1. 14. 19:13

#1. 시간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이 무섭다.
시간이 너무 빨라서.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테니까.

이제 곧 나도 스물 네 살이 되겠네.
시간이 지나면 나이를 먹는건 당연한건데, 섭섭하다.
서른 즈음 된 사람들이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가 심금을 울린다던데.
그 때가 되면 무슨 느낌이 들까?

졸업하고 나면 뭘 할거냐고-.
누군가를 만나면 굉장히 많이 듣는 질문이다.
하지만 대답을 잘 못하겠다.
막연하게는 회사에 취직을 하고 싶고, 외국에 나가고 싶은데.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없달까.
이제 내 인생의 계획도 좀 세워야 할 것 같은데..

#2. 밴드

오늘 갑자기.
밴드가 다시 하고 싶어졌다.
음악을 듣고 음을 하나씩 따면서 고생하던.. 수없이 반복해서 듣던 그 순간들..
무심코 노래를 듣다가, 벌써 5년도 더 지난 그 때가 생각나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런 두근거림. 밴드를 그만둔 그 때 이후로 없었는데 깜짝 놀랐다.
오늘 점심 때 지성이를 만나서 그랬던걸까.

하지만... 이제는 이루기 힘든 꿈인걸.

#3. 신앙생활

묵주기도 하는 방법을 좀 제대로 알고 싶은데.. 인터넷을 찾아봐도 잘 모르겠다.
기도문 순서 같은건 이제 좀 알겠는데.. 묵주를 손에 잡는 방법 같은 것을 잘 모르겠어.
신부님이랑 외할머니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직접 묵주 만드는 김에 내 것도 같이 만들고,
축복 받아놓고 나서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다. ㅠㅠ

신앙생활을 일상 생활에서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기도 하고 정감어린 느낌도 든다.
예를 들면, 식사 전 기도라던가.. 그런 것들.
그래서 나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쉽사리 지켜지지는 않는다. 특히 식사 후 기도는 거의..;;
내일부턴 좀 제대로 해봐야지~.

Posted by Elle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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