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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2 [422] 2011년 1월 12일 by Elletse 2

[422] 2011년 1월 12일

일기 2011. 1. 12. 22:04

#1. 으, 날씨가 너무너무 춥다. ㅠㅠ
목은 어느정도 진정이 된 것 같은데, 코가 찡찡한게 아무래도 코감기로 번질까봐 걱정 중.

#2. 아무래도 아이폰이 자꾸 눈에 밟혀서 좀 찾아봤는데,
070 전화가 원하는 용도로 훨씬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을 접었다.
지금 핸드폰 약정 위약금은 2만원도 안남긴 했는데, 그래도 약정 끝나고 5월 되면 더 괜찮은거 많이 나오겠지뭐.
이럴 줄 알았으면 070 해지하지 말걸.... 공기계 있으면 가입은 그냥 되려나-?

#3. 앨리맥빌. (앨리의 사랑만들기?)
빈희가 그렇게 재밌다고 추천해줄 때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찮게, 영어공부 해야지- 라며 컴퓨터 폴더를 뒤적이다가 발견.
사실은 파일이름이 1x01 이라서 뭔지 모르고 그냥 틀었는데... (더군다나 폴더 이름은 외국어_공부\영어\교수님께서_주신_파일_2009 안에 있었다는... 정말 교수님께서 주셨던 파일인가? 기억은 안남.) 영상이 아닌 음성만 녹음된 파일인데, 이거 꽤 괜찮다?!
어제 저녁부터 앨리맥빌 시즌1-1화 (45분) - 스티븐 잡스 스탠포드 졸업 연설 (15분) 을 무한 반복해서 틀어놨더니...
지금 한 5번 쯤 들은 것 같은데, 대충 무슨 내용인지 알겠다. ㅋㅋ
영상 파일도 보고싶은데 ㅜㅜ 괜히 봤다가 시즌5까지 있다는데 폐인모드 될까봐 지금은 못보겠고 -_- 나중에 한번 도전해 봐야지. ^^

#4. 저번 달이었나? 회화학원에서,
너에게 1주일의 휴가와 어디든 갈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이 주어진다면 어디를 가고 싶니? 라고 물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내 대답은 "definitely, 서울." ㅠㅠ

#5. 엊그제 랩에서 점심을 먹다가,
"첫사랑"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꽤 흥미로운 주제였어.
도대체 그 얘기가 어쩌다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 그러게? 정말 그 얘기가 왜 나왔던거지?
아무튼, 첫사랑에 대한 정의는 참 모호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러고보니 앨리맥빌 시즌1-1화에서 느낌 상 빌리는 왠지 앨리의 첫사랑일 것 같다.
아 또 그러고보니 생각난김에 첫사랑 관련 영화 감상평도 같이 올리지 뭐. ^^;

[김종욱찾기 (2010)]
첫사랑, 이라는 말은 왠지 모르게 사람을 추억에 잠기게 하고, 아련하게도 만드는 말인 것 같다.
그녀의 첫사랑이었던 김종욱. 10년 전 첫사랑이었지만, 아직까지 그와의 추억들을 기억하고 있던 그녀.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보고나서 들었던 몇 가지 단상들.

1. 첫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람마다 정의는 다르겠지만,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첫사랑이란, (외사랑이건, 이루어진 사랑이건)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돌이켜봐도 가슴이 뛰는, 그런 사랑 중 첫번째 사랑이라고.

2. 추억을 다시 찾지 않는 것이 좋을까, 찾는 것이 좋을까?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일지도. 하지만 다시 찾은 추억은 때로는 현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역시 사람마다 다르겠지, 그리고 또 상황마다 다를 것 같다.
사실은 나는 늘 앞의 것을 주장했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다. 왠지 뒤의 것이 더 좋은 것 같아..? ^^

3. 영화를 보고난 한마디 감상평은,
그냥 지금 이 순간, 지금 내가 있는 현실에 충실하자. 라는 것. ^^

아, 오랜만에 일기가 길어졌다. 오늘 일기 끝..!

Posted by Elle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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