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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9 [318] 통영 여행 by Elletse 4

[318] 통영 여행

일기 2010. 8. 19. 23:40
1. 일시 : 2010년 8월 3-4일 (1박 2일)
2. 장소 : 통영
3. 여행 컨셉 : 단짝 친구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정민이와 떠났던 세번째 여행지, 통영.
부산과 담양과는 또 다른 멋이 있었던 통영. 하지만 우리의 나이를 절감하고 돌아왔던... ㅋㅋ
그래도 참 즐거웠는데!! 여행 가고 싶다. +_+

도저히 일도 손에 안잡히고 머리도 복잡하고 -_- 라는 핑계를 대고 사진을 정리해 봤다. ㅋ

처음 방문했던 동피랑 벽화마을.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절벽 이라는 뜻이란다.
언덕 꼭대기에 오밀조밀 집들이 붙어있는데, 하나같이 벽들이 이쁜 그림들로 채워져 있었다.
재밌는 그림들도 많았고, 수준급의 멋진 그림들도 많았다. 사진 찍었을 때 이쁘게 나오는 장소도 많았다. ㅋㅋ



그 다음에 갔던 조각도 별로 없던 조각공원은 패스. 이름에 '조각'이라는 말만 없었어도 그냥 괜찮았을텐데.. ㅋㅋ
통영은 생각보다 작은 도시였는데, 그나마 가장 멀리 갔던게 해수욕장이 있는 곳이었던듯. 가장 멀었다고 해도 버스타고 30분도 안갔다.
해수욕장은 정말 가족을 위한 자그마한 곳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일찍 알았으면 자전거 탔을텐데.. >_< 아쉽.
여분의 옷을 준비해가지 못해서, 그냥 발만 담그고 있었다. 그래도 올해 유일하게 들어가본 바닷가가 될듯. 아; 워크샵때도 발만 담궜었지.



해수욕장 갔다가 저녁 먹고, 해저터널 구경하고 해안 따라서 산책하고, 첫날 밤은 일찍 마무리. ㅋㅋ 나이가 들어서 힘들었다.... =ㅁ=.
가볍게 맥주 한 캔 마셔줄까, 했는데- 아주머님 한분이 계속 말을 시키셔서... 우리의 오붓한 대화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ㅠㅠ

다음날은 원래 소매물도를 갈까 했는데, 배 시간이나 돌아가는 버스 시간이 애매했다.
그래도 통영까지 왔는데 섬을 안볼 수는 없잖아?!! 그래서 제일 가까운 한산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사실 배 가격도... ㅋㅋ)
근데 한산도가 의외로 엄청 좋았다. 물도 맑고 예쁘고 역시 통영은 섬! 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다른 섬들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진. ㅋㅋㅋㅋ 한산도 제승당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곳이었다.)

정리해놓고 나니, 사진이 몇 장 없는 거 같네.
즐거웠던 휴가 :) 음식이 기대보다 그냥 그래서 좀 아쉬웠지만. ㅋㅋ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담양 이후에 한동안 가지 못할 줄 알았던 여행이었는데..
우연히도 휴가가 잘 맞아서 급작스럽게 결정된 여행이었다.
좀 더 길게 일본이나 제주도에 다녀왔으면 좋았을테지만, 짧은 국내 여행이라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
정민이 국시 끝나고, 인턴 끝나고, 나도 박사 졸업 잘 하고, 그 다음에도 이런 여행이 계속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Elle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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