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0.08.29 [331] 2010년 8월 29일 by Elletse
  2. 2010.08.28 [330] 성경: 마카베오기 by Elletse
  3. 2010.08.22 [323] 8월 전례교육 자료 <아라벨라 복사단> by Elletse
  4. 2010.04.25 [218] 2010년 4월 25일 by Elletse 2
  5. 2010.02.21 [178] 2010년 2월 21일 by Elletse 4
  6. 2010.01.17 [172] 2010년 1월 17일 by Elletse 2
  7. 2010.01.14 [171] 2010년 1월 14일 by Elletse
  8. 2010.01.07 [168] 2010년 1월 7일 : 새벽 미사 by Elletse
  9. 2010.01.03 [167] 2009년 1월 3일 : 복사단 by Elletse

[331] 2010년 8월 29일

일기 2010. 8. 29. 23:25

1.

나는 아직도 크려면 멀었다.
여전히 말랑말랑 하고 보드러운 것만 좋아하고, 딱딱한 것은 싫어한다.
말랑말랑 한 것도 딱딱한 것도 다 나를 위한 것인데, 그 마음을 외면하고 겉모습에만 혹 한다.

그동안 감사하고 행복했던 것이 더이상 그렇지 못한 것은,
그 자체가 변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가짐이 변한 것임을 나는 왜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일까.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도 아닌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이유로 힘들 것임은 몰랐지만)
그 정도에 무너져 내리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해.
어디가서 말하기도 부끄럽다, 이런건.

2.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딴 생각으로 가득했던 미사가 끝나고,
지금의 내게는 너무나 과분한 말씀이 적혀있었던 사탕을 받고,
오늘 미사때 봉헌하고 싶었던 내 마음이 다시금 간절하게 느껴졌던 전자동-기숙사 까지의 길.

옷만 갈아입고 다시 나오려 했는데, 10분만이라는 생각과 함께 기절하듯 지나버린 1시간.
그래도 마저 쉴 생각은 꿈에도 못한채 나를 랩으로 이끌었던, 나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일들.

잘 끝낼 자신이 없다. 무섭고, 두렵다. 피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다.

3.

성당으로 가는 길에 logic analyzer 점검을 도와달라는 후배의 부탁에 살짝 귀찮은 생각도 들었지만,
랩에 돌아와서 사용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조금씩 힘이 났다.

귀찮음으로 시작되었던 설명은, 오히려 설명을 하면서 내가 신나서 이것저것 더 가르쳐주려 하고,
그러면서 2년전 측정을 하던 때가 떠올라서 또 즐거웠다.
회로 디자이너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을 느끼게 해준 측정.
우리 랩에서 조차도 나 말고는 이런 것을 이렇게 해본 적 없을거라는 자부심을 갖게 했던 측정까지.

과연 내가 이번 칩을 성공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조금 가벼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마워.

4.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조금만 더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내자.

D-16.

Tape-out의 D-16 때를 떠올리면 그만큼 막막하고 눈물이 날만큼 힘들었던 순간도 없었지만,
그래도 그 순간들을 떠올릴때 아무 생각없이 웃음을 지을 수 있는건 단 하나 때문.
내게 주셨던 말랑말랑하고 보드러운 선물.

계속되기를 바랐지만 그럴수 없다면 현실에 적응해야지.
지나고 나서 이 힘든 시기를 웃으면서 떠올릴 수 있는 것 또한 하나 뿐이다.
그 외의 나머지는 말그대로 선물일 뿐. 받으면 감사하지만, 받지 못해도 실망해서는 안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

Posted by Elletse
l

출처 : http://cafe.naver.com/love01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0

하느님의 백성을 지도했던 가문의 책 마카베오기 

3-1 개요

  마카베오기는 구약의 마지막 역사서로, 상·하권이 일부분에서 같은 시대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사무엘기나 열왕기, 역대기와는 달리- 각기 저자, 언어, 관점이 서로 다른 독립된 작품입니다. 기원전 2 세기초 유다민족은 시리아 셀류코스 왕조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4 세 에피파테스(기원전 175-163년)때 유다인들에게 희랍의 문화와 종교, 사상을 강요하기 시작하자 이러한 시리아의 통치방침과 대제관직을 중심으로 한 유다의 위정자들의 만행에 대항해서 일어난 것이 마카베오 사건입니다. 이방인들이 성전을 모독(기원전 169년)한 것이 발단이 되어 일어난 유다인들의 이 저항운동은 마카베오 가문을 중심으로 3년간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164년에 드디어 유다인들은 승리하여 종교의 자유를 획득합니다. 그후 기원전 63년, 다시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되지만 이 종교의 자유는 유지되었습니다.

① 마카베오기 상권

  마카베오기 상권은 기원전 175-134년까지 마카베오 일가와 유다인들이 헬레니즘에 대항하여 종교의 자유와 정치적 독립을 찾기 위해 싸운 독립 전쟁사로, 기원전 100년경에 히브리어로 씌어졌다고 하나 희랍어 역본 만이 전해집니다. 헬레니즘 문화의 큰 물결에서도 이스라엘을 지킨 마카베오 일족을 찬양하며, 신앙을 위해 싸우고 신앙 때문에 죽은 사람들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옛 예언자들이 설교했던 메시아 왕국을 이스라엘 국가의 현세적인 번영으로 이해하는 사두가이파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② 마카베오기 하권

  마카베오기 상권보다 먼저 저술된 마카베오기 하권은 안티오쿠스 4세의 박해와 유다 마카베오를 중심으로 한 유다의 저항운동을 바리사이파의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교훈, 교화, 고무의 수단으로 역사적인 특정사건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묘사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율법과 성전, 기도를 강조하며 마카베오 일가의 업적이나 명예보다 하느님의 영광과 성전의 존귀함을 중요시합니다.
  

3-2 책의 이름과 위치

  "마카베오"란 '망치', 또는 '하느님께 지명된 자'라는 뜻입니다. 이는 유다인들의 저항운동의 선봉이었던 마타티아스의 다섯 아들중 장사요 유능한 지휘관 유다의 별명이었는데 이 별명이 그 집안 전체에 계승된 것입니다. 오리게네스(Origenes)는 시편 1편에 대한 주석에서 이 마카베오기를 "백성의 지도자"(1마카 14,27)란 구절로부터 인용하여 "하느님의 아들들을 지도했던 가문의 책"이라 하였습니다. 그 후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클레멘스가 "마카베오 사건들의 기록"이라 이름하였고, 그리스, 라틴 저자들이 "마카베오기"라는 이름을 애용하면서 오늘까지 전해져 내려옵니다. 현재 마카베오기는 가톨릭 교회에서만 트리엔트 공의회(1546년) 이후 정경(正經)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3-3 저자 및 저술연대

상권 : 마카베오기 상권의 저술연대는 대략 기원전 120~100년경으로 추정하며, 저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성경 본문을 통해서 살펴볼 때 매우 열렬한 민족주의자이며, 마카베오 왕조를 적극 지지하는 유다인(5,61~62)이라고 평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하권 : 마카베오기 하권은 기원전 180~160년경, 이집트에서 키레네 사람 야손에 의해 저술된 다섯 권의 저서를 요약한 것입니다(2,23이하 참조). 야손의 저서들은 정통 유다이즘에 심취되어 있으며, 헬레니즘적인 수사법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대략 기원전 124년경에 요약되었습니다(1,19참조). 야손의 저서를 마카베오 기하권으로 요약한 사람은 바리사인으로 추측합니다.
  
 3-4 저술목적

  마카베오기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에 관여하고 계심을 보여주려고 집필되었습니다. 상권은 가급적 정확한 사실을 보도하며,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섭리로 말미암아 유다인들이 이방인들의 박해로부터 벗어나(2,48 ;4,24-25 ; 9,21.73 ; 14,26.29) 독립과 자유를 쟁취하였고, 미래에 하느님께서 관여하실 길을 열어놓았음(4,46 ; 14,41)을 전합니다. 하권은 상권에 비해 정치적인 성향을 덜 나타내고 종교적인 주제를 밀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즉 이방인과 싸울 때에 유다인이 승리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종교박해로 희생된 사람들을 예로 들어 어느 장소에서든지 믿음을 굳건히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5 구성

  마 카 베 오 상
 
1장~4장
 전쟁사 서장
 
5장~9장
 유다 마카베오의 행적
 
9장~12장
 요나단의 행적
 
13장~16장
 시몬의 행적
 
 마 카 베 오 하
 
1장~4장
 이집트의 유다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악한 대제관들
 
5장~7장
 헬레니즘의 강요와 박해
 
8장~11장
 유다이즘의 승리와 유다의 승전
 
12장~15장
 인근 적들과의 전쟁과 부활 신앙
 

3-6 신학적 특성

 마카베오기 상권

가) 마카베오 왕조를 적극 옹호합니다. 저자는 모두가 마카베오 왕조에 굴복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카베오 왕조만이 유다민족을 구해낼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5,54-64.67 ; 13,1-10).

나) 영혼의 불멸과 부활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유다교에서 중시하던 안식일도 생존을 위해서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2,40-41).

다) 성경적인 전통들과는 달리 예언이나 기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하깨서, 즈카르야서, 말라키서 이후로 예언이 끊어졌으며, 종말에 가서야 짤막한 예언이 있을 것이라 믿던 당시의 믿음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라) '하느님'이란 용어 대신에 '하늘'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유다인들이 하느님의 이름을 감히 부를 수 없다고 기피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마카베오기 하권

가) 성전(聖殿)에 주안점을 둡니다. 성전봉헌 축제를 지키라는 서간으로부터 시작하며 상권보다 성전과 종교적인 주제를 밀도있게 다룹니다.
 
 나) 부활에 대한 믿음이 표방됩니다(7장 ; 14,46). 그리고 상권처럼 순교가 무의미한 것으로 취급되지 않으며, 오히려 순교는 하느님의 자비를 앞당기는 것(7,37-38)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순교자들의 가족도 전리품을 분배받게 됩니다(8,28). 그리고 하느님께서 인간역사를 주관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에 적을 추격하는 것을 그만 두고서라도 안식일을 지키고자 합니다.

다) 기적이 많이 묘사됩니다. 이로써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에 관여하심을 말하고자 합니다.

라) 유다 마카베오 이후의 마카베오 왕조에 대한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유다 마카베오를 제외한 다른 형제들의 비리를 폭로하여(10,18-23), 유다만이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 희랍적인 수사기교와 표현양식을 즐겨 사용합니다. 상권의 저자는 그리스 제도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그리스적인 어휘의 사용을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손은 그리스 작가들이 즐겨 사용했던 문체와 표현방법을 사용하여, 객관적인 역사를 기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미있게 꾸며 보려고 노력합니다.

========

공동 성경 쓰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내가 처음에 골랐던 것은 레위기 였다.
레위기를 골랐던 이유는.. 창세기부터 시작했을때, 아직 다른사람이 쓰지 않은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레위기 쓸 때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다면, 에스테르 기를 먼저 쓸 것을... 좀 후회했다.

어쨌든 레위기를 마치자, 남은게 별로 없었는데- 마카베오 기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 것이 나와서 신기해하며 선택했다.
처음 1장 1절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역사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마카베오기는 상과 하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상을 쓰고 있는 중에 태호오빠가 하를 낼름 챙겨가셨다. 쪽지 하나만 남긴채.

성경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전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는 걸까, 싶어서 한번 찾아봤는데 신기한 내용이 많다.
상과 하가 완전히 독립적이라는 사실도 신기했고, 카톨릭에서만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그래서 내가 못들어본 것이었나?

요나탄이 죽는 것 까지 썼는데, 위 내용을 찾다보니 시몬이 그 다음 민족의 지도자(?)로 등장한다는... 스포일당했다. ㅠㅠ
하권에는 유다를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의 비리가 등장한다니? 하권도 재밌을것 같은데 '-' 상권 다 쓰고 나면 성경으로 읽어야겠다.

갑자기 스포일이라고 하니까, 쾌락바위에서 봤던 아래 글이 떠올라서 가져왔음. 생각없이 웃으면서 보기엔 좀 그런가? 에이 모르겠다.

 


 

Posted by Elletse
l

주제 : 성찬 전례와 마침 예식
발표 : 이슬기 에스텔.
내용 참고 : 인천카톨릭대학교 신학정보 자료실 (http://cafe.naver.com/caincheo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54)

이와 더불어 직접 Visio로 간단히 그려본 오늘 내용의 전체 개요도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
사실 자료 다 인쇄했는데... Reference 쓰는걸 깜빡 했다는.. ㅡㅜ
항아처럼 손으로 다 쓸 성의는 없어서 =ㅁ= 어차피 다들 이거 보실 거잖아요 ㅋㅋ
회합 전에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예습해 오세요!

1.    성찬 전례의 의미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구원 사업을 기념하면서 성부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공동체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성부께 봉헌하는 전례이다. 미사의 핵심 부분으로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께서 빵과 잔에 대해 하신 말씀과 행위를 그 기원으로 삼는다. 따라서 성찬례는 최후 만찬의 3가지 기본 구조를 그대로 따르게 된다.

 

2.    성찬 전례의 순서

2.1.                  예물 준비 예식

예물 준비 성가 예물 봉헌 행렬 빵과 포도주를 제대에 바치고 준비하는 일 사제의 손을 씻음 예물 기도

 

교우들이 운반한 빵과 포도주 à 하느님으로 받은 자연의 혜택, 우리의 사소한 노동과 희생, 인간적인 허약이나 부족한 점까지도 포함한 우리 자신 전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전체를 상징한다.

사제의 손을 씻음 à 정결의 기도를 바치고 봉헌하는 마음을 깨끗이 하는 상징

 

2.2.                  감사기도

감사 (대화와 감사송) – 환호 (거룩하시도다) – 연결기도 축성기원 성령 청원기도 (에피클레시스) – 성찬 제정과 축성문 기념 환호 (신앙의 신비여) – 기념과 봉헌 일치기원 성령 청원기도 전구 마침 영광송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 때에 빵과 잔을 들고 바치신 감사와 찬양의 기도에서 출발한다. 그 위치, 내용, 가치 등 모든 면에서 미사 전례의 중심과 절정을 이루는 장엄한 기도이며, 이 기도의 뜻은 신자들이 이룬 회중 전체가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하느님의 위대하신 업적을 찬양하며 제사를 봉헌하는 데 있다. 따라서 모두가 존경심을 가지고 침묵 가운데 들어야 한다. 신자들의 개입 부분은 감사송 대화에서의 응답과 세 번의 환호 (거룩하시도다, 신앙의 신비여, 아멘) 이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à 모임 가운데 그리스도가 현존하고 있다는 의식의 상기와 감사기도를 합당하게 하도록 준비 : 감사기도의 중요성, 내용, 임하는 자세를 알리며 성대히 권고함

연결기도 à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성부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향한 기도이며, 성체 축성에 곧바로 들어가기가 어색해서 덧붙인 기도.

축성기원 성령 청원기도 à 안수(성령을 내려주는 표시) + 십자 (축성의 전형적 표시) 표시

성찬 제정과 축성문 à 최후 만찬 때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 사제는 예수님의 동작과 말을 최대의 경건심을 갖고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해야 함.

성체 거양 à 1200년 경에 축성된 성체를 바라보는데서 특별한 축복을 기대했던 욕구에서 기인. 성체를 들어올릴 때 보고, 사제가 꿇을 때 깊은 절을 하며, “내 주님, 내 하느님!”을 고백함.

기념 환호 à 그리스도가 일생 동안 행한 구원사업이 그 수난과 죽음을 통하여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됨으로써 이루어진 사실과 부활하신 주님이 끊임없이 우리 가운데 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표현.

기념과 봉헌 à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부활의 영광으로 건너간 주님의 파스카 기념 의식을 함께 지냄으로써 그리스도의 봉헌이 전례의 신비를 통해 현존하게 되고, 우리도 이 교회의 봉헌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주님게서 파스카를 통해 시작한 하느님 나라를 위해 우리 자신을 봉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전구 à 우리를 인도하는 목자인 교황, 주교, 사제를 위해 기도하고, 모든 교회 즉, 산 이와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한다.

마침 영광송 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감사기도를 끝맺는다.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의 나눔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

아멘 à 좁은 의미에서는 마침 영광송을, 넓은 의미에서는 감사기도 전체를 받는 미사 중 가장 중요한 환호. 정말로 자신의 신앙고백임을 인식하여 힘있게 증언해야 할 것이다.

 

2.3.                  영성체 예식

준비예식 (주님의 기도~영성체 전) – 본 영성체 예식 감사 예식 (영성체 후 기도)

 

주님의 기도 à 주님과 일치하기 위해 필요한 주님의 용서를 청하고, 형제와 화해하며, 영성체 후에도 악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청원하는 것. 영성체 예식을 위해 필수적인 기도.

부속기도 à주님, 저희를 모든 악에서 구하시고…” : 주님의 기도의 연장 기도. ‘하느님 나라가 임하시며라는 사상, 즉 하느님 지배에 의한 평화를 현대에 구체화하고 오늘의 전 일류를 위한 기원으로 종말론적인 희망을 첨가함.

영광송 à 주님의 기도를 마감하는 기도로 1급 환호.

평화예식 à 평화의 기도 + 평화의 인사

평화의 기도 à 평화의 걸림돌이 되는 죄의 용서를 청하며 교회의 믿음을 제시.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호칭으로 시작하며, 주님의 기도와는 달리 성자이신 그리스도께 드리는 기도이다.

평화의 인사 à 영성체를 준비하기 위해 모든 이와의 화해, 사랑의 표시를 의미함.

빵을 나눔 à 한 분이신 그리스도를 나누어 영하므로 일치한다는 의미.

빵을 섞음 à 단순한 식사 관습에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과 피를 혼합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부활에 우리도 참여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게 됨. (성체를 조금 떼어 성혈에 넣는 행위)

하느님의 어린양 à 로마 예식에 기초한 것이 아님. 7세기 경 희랍 성직자들로부터 도입된 것. (로마 예식에서는 빵을 나눌 때 그때 그때에 맞춰 적당한 기도문을 하고 있었다고 함.)

본 영성체 예식 à 모두 함께 노래하는 것은 하느님께 대한 공동의 찬미이고, 신앙일치의 증거임. 영성체 행렬 역시 주님의 만찬 석상에 동참하고 주님의 부활잔치에 참여하는 것이므로 즐겁게 같이 노래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이 중요함. 성체를 영할 때 아멘이라고 응답하는 것은 필요한 신앙을 표명하는 행위이므로, 큰 소리로 똑똑하게 대답해야 하며 생략해서는 안된다.

감사 침묵기도 à 영성체 및 미사 전체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신 안에 오신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 미사 중 몇 차례의 침묵 시간 중에서 위치나 의미 상으로 가장 중요한 침묵시간.

영성체 후 기도 à 영성체를 통해 받은 은혜와 미사 전체에 대한 공적인 감사기도이자 방금 거행한 미사의 신비가 실생활 중에 좋은 열매를 맺어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누릴 수 있도록 은총을 비는 간청 기도. 작게는 영성체 예식, 크게는 성찬 전례를 마치는 기도.

 

3.    마침 예식의 의미

주례 사제가 신자들에게 집회를 마치는 인사를 한 다음 그들을 강복하면서 세상에 파견하고 미사 전체를 마감하는 단순한 예식.

 

4.    마침 예식의 순서

공지사항 인사와 강복 파견 퇴장

 

공지사항 à 또 다른 강론이 되지 않도록 짧게 해야 한다.

인사 à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시작예식의 인사와 표현은 같지만, 이 때의 하직 인사는 미사 중에 말씀과 성찬을 통해 신자들 안에 오시어 구원 은총을 베풀어 주신 주님께서 사회 생활 중에서도 계속 그들과 함께 계시기를 기원하는 인사.

파견 à 여러 가지 양식이 있음. ex)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등등.

퇴장 à 미사를 끝내고 제의실로 되돌아가는 것에 지나지 않음. 그러나 한국교회에서는 아직도 입당, 봉한, 영성체, 퇴장이 가장 중요한 성가 부분으로 되어 있음.


Posted by Elletse
l

[218] 2010년 4월 25일

일기 2010. 4. 25. 23:45

주복사 데뷔 ^^v

정말 시간 잘 간다. 세례 받고, 복사단 처음 들어간지도 벌써 4달이나 지났네.
부복사 처음 한건 벌써 2달 전 얘기고...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주복사다. ㅋㅋ

혹자는 항아리 라고도 말하는 종치는 복사. ㅋㅋㅋ
원래 준영이가 종치는 복사 하면 무려 5년 만에 미사 오겠다고 했는데 오늘 안왔다... -_-
다음번에 또 할 때는 꼭 오겠다고 하는데... 그땐 꼭 데려가야지~! 언제가 될런지...

복사단에서 데뷔 기념으로 정말 예쁜 꽃을 한 송이 받았다.
빨간 장미 꽃인데... 너무 이쁘다 +_+
꽃을 들고 랩에 들어왔더니 사람들 표정이 (@_@) 다 요랬다. 어디서 난거냐며.... ㅋㅋ 
난 당당하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비밀이야. 성당에서 누가 줬어." (거짓말은 아님)
그랬더니 성당에 그런 의도로 다니지 말라더라.....ㅋㅋ 내가 뭘 어쨌다고~

아무튼... 실수한 부분도 있어서 좀 안타깝지만... (그새 좀 컸다고, 부복사 처음 하고 나서 실수한 것 때문에 걱정할 때 만큼은 아니다...  틀렸으면 다음에 잘하면 되지, 라고 생각중-_-)
미사 끝날 때쯤 신부님이 말씀해 주셔서 모든 신자분들한테 박수도 받고.. (..*) (*..)
신부님이 축하한다며 저녁도 사주시고.. 예쁜 꽃도 받고... 너무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

Posted by Elletse
l

[178] 2010년 2월 21일

일기 2010. 2. 21. 22:02
첫 시종복사.

아아.... 멍- 하다.
실수없이 잘 해내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

밝은 표정을 짓고 싶었는데... 자꾸 실수한게 생각나서 표정도 어두워지고.
자꾸 다음 순서 생각하느라 미사에 집중도 제대로 못한 것 같고.
그러다보니 앞에 쳐다보는게 아니라 땅을 쳐다보게 되어버렸고.

심지어 신부님이 성가책 직접 가져가시면서 괜찮다고 하셨다 ㅠㅠ.
엉엉.. ㅠ.ㅠ

다음 주에는 꼭 더 잘 해야지...!!
Posted by Elletse
l

[172] 2010년 1월 17일

일기 2010. 1. 17. 23:42
#1.

생일이었다. 이젠 스물 넷.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다.
오랜만에 생일날 집에서 미역국도 먹고, 여러 사람들에게 축하도 받고.
케이크도 세 개나 먹었다!
아무래도 내일도 하나 더 먹을 것 같긴 하다... ^^a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그 중에는 내 생일인것 기억해주려나, 싶었던 사람들도 있어서...
그리고 몇 년 째 변함없이 기억해주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고마워서..
그래서 더욱 기뻤던 것 같다. ^^

#2.

초 복사 데뷔했다 ^^v
사실 베드로 신부님께서 떠나시기 전에 복사를 한 번 쯤 더 하고 싶었는데..
오늘 갑자기 대전례 형식으로 바뀐 덕분에 복사가 많이 필요하게 되어서,
어제 밤에 급 결정 되었다.
십자가 복사는 입당할때 딱 한 번 하고 끝나서 좀 아쉬웠는데..
초 복사는 나름 세 번이나 나온다는... ^^ 레벨 업 했다 ㅋㅋ
제대 앞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데, 신부님이 눈물 글썽하고 말문이 막히셔서,
나도 눈물이 나서 혼났다. 다행히도 눈물이 맺힌 정도로 끝났으니... ^^
확실히 복사라는 위치가 주님의 은총을 가득히 느낄 수 있는 자리인 것 같다.
이런 기회를 제게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3.

다음주 수요일에... 저녁 미사를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구실을 비우는 것. 과연 가능할까...T_T
Posted by Elletse
l

[171] 2010년 1월 14일

일기 2010. 1. 14. 19:13

#1. 시간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이 무섭다.
시간이 너무 빨라서.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테니까.

이제 곧 나도 스물 네 살이 되겠네.
시간이 지나면 나이를 먹는건 당연한건데, 섭섭하다.
서른 즈음 된 사람들이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가 심금을 울린다던데.
그 때가 되면 무슨 느낌이 들까?

졸업하고 나면 뭘 할거냐고-.
누군가를 만나면 굉장히 많이 듣는 질문이다.
하지만 대답을 잘 못하겠다.
막연하게는 회사에 취직을 하고 싶고, 외국에 나가고 싶은데.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없달까.
이제 내 인생의 계획도 좀 세워야 할 것 같은데..

#2. 밴드

오늘 갑자기.
밴드가 다시 하고 싶어졌다.
음악을 듣고 음을 하나씩 따면서 고생하던.. 수없이 반복해서 듣던 그 순간들..
무심코 노래를 듣다가, 벌써 5년도 더 지난 그 때가 생각나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런 두근거림. 밴드를 그만둔 그 때 이후로 없었는데 깜짝 놀랐다.
오늘 점심 때 지성이를 만나서 그랬던걸까.

하지만... 이제는 이루기 힘든 꿈인걸.

#3. 신앙생활

묵주기도 하는 방법을 좀 제대로 알고 싶은데.. 인터넷을 찾아봐도 잘 모르겠다.
기도문 순서 같은건 이제 좀 알겠는데.. 묵주를 손에 잡는 방법 같은 것을 잘 모르겠어.
신부님이랑 외할머니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직접 묵주 만드는 김에 내 것도 같이 만들고,
축복 받아놓고 나서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다. ㅠㅠ

신앙생활을 일상 생활에서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기도 하고 정감어린 느낌도 든다.
예를 들면, 식사 전 기도라던가.. 그런 것들.
그래서 나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쉽사리 지켜지지는 않는다. 특히 식사 후 기도는 거의..;;
내일부턴 좀 제대로 해봐야지~.

Posted by Elletse
l

세례 받고 처음으로 새벽 미사에 다녀왔다.
새벽 미사는 6시에 있는데, 기숙사에서 성당까지 넉넉히 40분은 걸려서...
4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다녀왔더랬다 *_*

그래도 미리 긴장을 하고 자서 그런지, 일어나는게 그리 힘들지만은 않았다.
또 매일 이러는 것도 아니고, 어제도 안했고 내일도 아니고 오늘만 한 거니까.. ^^

새벽 미사는 교중 미사나 청년 미사와는 분위기가 무척 달랐다.
성가는 하나도 안부르고, 매일 미사 책에 있는 구절들로 대신한다.
또 헌금도 안내고, 강론도 없었다.

분위기가... 엄숙한 느낌이랄까.
주로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더 다른 느낌이었을지도!

저번 주일에, 성가책이랑 매일 미사책을 성당에 놓고 와서 오늘 미사끝나고 찾으러 갔는데..
어제 저녁 미사 끝나고 이미 챙겨서 가져가셨다는... ^^;; 주일에나 받을 수 있겠네 >.<

새벽에 미사에 참석하고, 영성체를 모시고 시작하는 기분이 무척 새롭네.
앞으로도 종종 새벽 미사에 참석해야겠다. ^^

Posted by Elletse
l

1. 세례를 받을 때 신부님께서 늘 세례를 받고 나면 점점 소홀해 지는 신자들이 많은데,
단체 활동을 하면 안그럴 수 있다면서 단체 활동을 무척 강조하셨었다.

2. 또 대모님께서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신지라, 내게도 활동을 이것 저것 권하셨는데,
특히 복사단이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런말 많이 들었는데 정작 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왠지 복사단 분들을 보면 되게 차분하고 말이 없어 보이시던데... 나도 그래 보이나?)

3.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예비 신자로 교리를 듣기 전부터 미사에 참석하면,
미사 때 제대 위의 신부님 옆에 있으면서 시종 일을 하는 복사단이,
하얀 옷과 더불어 마치 천사처럼 보여서, 무척 아름답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등등의 이런 이유로 인해 복사단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정작 단장님께 연락을 하기가 부끄러워서 고민하고 있던 차에,
대모님께서 직접 말씀을 해 주셔서 즉석에서 복사단에 가입하게 되었다 +_+
그리고 가입 후 2일만에 처음으로 복사도 하게 되었다!! >ㅁ<

가장 쉽다는 십자가 복사이긴 했지만, 그래도 두근두근. 무척 떨렸다.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그게 다 보였나보다 ^^;; 민망해라-ㅋ

다음 번에 하면, 더 잘할 수 있겠지??!!
오늘 만나서 소개받은 복사단원 형제님. 자매님들....
언니들도 있고, 오빠들도 있고, 동생들도 있고.. 다들 좋은 분들 같아서 더욱 기대된다! :D
오늘은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잘 수 있을 것 같다~! 기쁜 하루였다 ^^

Posted by Elletse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