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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2012년 1월 20일

일기 2012/01/21 09:13
거의 1년만에 본 영화, '부러진 화살'.

꼬꼬마 어린 시절, 랩 사람들하고 가서 영화를 봤던 - 뭐였는지 기억도 안남 - 걸 제외하면,
(더군다나 이때는 아마 보고싶은 영화가 서로 달라서 대충 시간 비슷한걸로 찢어져서 봤었던 듯)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색어색 수줍수줍 한 모드로 함께가서 영화를 본 건 처음인 듯?

영화는, 솔직히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가서 봤는데...
생각할 거리가 많은, (솔직히 말하면 분통이 터지는)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개운하고 깨끗한 느낌은 아니고,
뭔가.... 아쉽고 찝찝하면서 그런 오묘한 느낌.





그리고 난 기숙사 짐을 빼느라 기절하는 줄 알았다. ㅠㅠ
분명히 반년밖에 안살아서 짐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언제 이렇게 늘어난거??

팔 다리 어깨 무릎이 군데군데 쑤실 예정. OTL.




새벽에 돌아오면서는,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
아침이 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생각이 반 이상 없어졌다. 단순한 머리같으니.
사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도, 이 곳에 남길 수는 없겠지만.

나의 인간 관계는 사랑이기를.
그 사랑은... 연인의 사랑이기도 하고, 친구의 사랑이기도 하고, 사람의 사랑이기도 한.
사랑하기에 상처를 받겠지만, 상처를 받더라도 사랑으로 감싸줄 수 있는 그런 사랑.

그렇게 당하고 나서도 아직까지 인간 관계가 사랑이기를 버리지 못한다는 건,
나도 참 어쩔 수 없는 나인 것 같다.

그래도 그런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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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llet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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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민 2012/01/27 17: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늘 짧은 만남이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 올 여름 휴가는 꼭 같이 여행 갈 수 있길 ^^

    • Estelle 2012/01/28 0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가 벌써 꿈같은 오늘이야!! 여름휴가 꼭꼭 이루어지길 ^▽^ 정말로 이제 우리 같이 물건널 때 되었어 ㅋㅋ 부산 담양 통영에 이어 ㅋㅋ